디퓨저 향기는 직접 시향해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구매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차량, 침실, 거실, 아이방, 드레스룸 등 나만의 향기로 꾸미고 싶은 곳에 은은하고 독하지 않으면서 지속력 까지 좋은 디퓨저를 찾다가 날려버린 돈만 해도 얼만지.. 여러번의 실패 끝에 기어코 성공해버린 내돈내산 제품들을 우드볼, 스틱, 샤쉐, 파우치, 스톤, 룸 스프레이 등 타입별로 소개 합니다. |

저는 비염 알러지와 더불어 남들보다 더 민감한 후각을 갖고 있는 편이라 디퓨저 냄새가 조금만 이상해도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러움을 잘 느낍니다. 가성비만 좋고 그저 저렴하며, 인지도 및 향기만 좋은 제품은 사용이 불가한 편이라는 점을 미리 고지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모두 호평했던 그래도 나름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제품만 추천 하겠습니다.
블랙체리는 너무 많이 사용하는 향기라서 아래에는 소개되지 않습니다. 혹시 블랙체리 향이 필요하시다면 쿤달 또는 양키캔들 제품 추천 드립니다.
1.디퓨저 – 스틱/우드볼
디퓨저 타입중에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향기 종류도 다양한 스틱, 우드볼 타입 제품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보틀에 디퓨저 용액을 붓고, 액체를 흡수하여 확산, 방향 효과를 높이는 섬유 타입의 스틱 또는 나무로 된 우드볼을 꽂아 사용합니다.
액체를 리필하고 스틱만 위, 아래로 뒤집어 주거나 너무 물러지면 새로 교체해주면 돼서 관리하기도 참 편리하고, 여부에 따라 500ml 제품으로 1년 정도 사용 가능하여 지속력이 가장 깁니다.
리퀴드, 액상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지면, 흔들림이 있는 곳에 두면 쏟길 위험이 있어서 비치 장소에는 조금 제약이 있습니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매달아 둘수있는 행잉 디퓨저, 클립형 디퓨저 등도 있지만 크기가 작고 지속력이 짧아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1. 쿤달
이미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등 샤워 용품으로 널리 알려진 쿤달 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디퓨저 중에 성분이 제일 괜찮았고 울렁거림, 어지러움, 용액의 변질 등이 가장 없었습니다.
호불호 없이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은 향기로 소프트 솝을 추천 드립니다. (일랑일랑, 블랙체리, 화이트 머스크, 베이비 파우더 향 등도 사용해 봤지만 뭔가 너무 강하다는 느낌이라 불호였습니다)
은은하게 갓 빨래한 코튼향과 깨끗하고 부드러우며 포근한 감성의 비누향이 더해져서 공간 자체를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차량용(우드볼), 실내용 제품이 모두 있기 때문에 거실, 차량, 드레스룸, 아이방 등에 추천 드립니다.
올리브영이나 마트, 옥션 등에도 판매하고 있지만 쿠팡이 제일 저렴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소트프 솝 구매 창이 뜨는데 우드볼 또는 향기 옵션을 선택하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쿤달 제품중에 센트오브티 퍼퓸 디퓨저 라인이 있는데 그 제품들도 전부 향이 좋습니다.
은은하고 갓 내린 차(tea)의 향기가 나는데 스킨 로션 냄새 정도로 향이 약하고 은은합니다. 이 제품 하나만 두면 발향력이 다소 부족해서 저는 다른 리퀴드 형태의 제품과 함께 배치해서 사용하는데, 일단 향기 자체가 너무 깔끔하고 고급지기 때문에 가까운 올리브영 매장에 가서 한번 시향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즐링 향은 이미 3번 째 재구매 중이고 차이티(계피, 시나몬향) 향기를 좋아하시면 차이티 향도 추천 합니다.
2. 헤트라스
집들이, 지인 선물용으로 참 좋은 디퓨저 입니다. 패키지도 예쁘고 호불호가 없다 생각하는 제품. 생화 향기에 한 때 꽂힌 적이 있는데, 다양한 제품을 시향해봤지만 그 중에 제일 생화 향기와 흡사했던 헤트라스의 플라워 샵 입니다. 스틱형, 우드볼형, 리필형 대용량 모두 판매하고 있어 필요에 맞게 구입하시면 됩니다.
꽃이 많은 화훼 단지, 꽃 집에 들어가면 훅 들어오는 갖가지 꽃들의 향기, 들꽃, 풀내음이 적절하게 섞여서 너무 달달하지도 너무 쓰거나 비릿하지도 않아 현관에 비치해뒀을 때 방문하는 손님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거 무슨 냄새야? 엄청 좋다’ 하고 물어봤던 향기 입니다.
3. 살림백서
디자인이 좀 아쉽지만 발향력, 원료 퀄리티, 지속력 등이 너무 우수한 살림백서 입니다.
포레스트 가든향은 플라워 샵에서 좀 더 우드 계열, 허브 향기가 추가 된 느낌이며 조금 더 상쾌, 상큼, 밝은 향이 납니다. 생화향기 보다는 좀 더 탁트인 초원에 펼쳐진 대자연의 꽃 향기를 풍부하게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런드리 룸, 다용도실, 분리수거, 펜트리 룸 등에 비치해두면 공간이 리프레시 되고 불쾌한 냄새를 말끔하게 잡아줍니다. (남편, 아들방 추천)
2.디퓨저 – 샤쉐/파우치
샤쉐(sachet)는 프랑스어로 작은 주머니 (향낭, 향료주머니) 또는 봉투를 뜻합니다.
파우치 형태의 종이봉투에 향기가 나는 입자 알갱이, 프레그런스 칩 등을 넣어 사용하며 옷장이나 차량, 서랍, 캐리어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비치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향기의 지속력은 개봉 직후가 가장 강하고 환경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3개월 까지 서서히 옅어지며 유지되는 편으로 다소 짧습니다.
1. 에이센트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많지만 올리브영에서 시행해보고 제일 향기가 고급진거 같아서 구입했던 제품입니다.
차량 뒷좌석 시트, 드레스룸에 비치해 뒀는데 향기 지속력이 생각보다 좋았고 3개월 이상 가는 것 같습니다. 습도에 강해서 눅눅해 지지 않고 패키지가 모던하고 감각적이라 인테리어 측면, 오브제로도 완벽합니다.
크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지갑, 이불장, 서랍안, 캐리어 안 등에 두면 열고 닫을 때 마다 기분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갓 빨래한 느낌을 좋아한다면 에이프릴 런더리 향을 추천 드립니다. 독하지 않고 은은하며 수선화 향기에 코튼, 섬유유연제 향기가 블렌딩 되어 있어서 깨끗하고 단아한 느낌을 줍니다.
2. 아브카
치약, 칫솔, 구강세정제 등으로 먼저 접했던 브랜드 입니다. 이미지 자체가 워낙 모던하고 딱 딥한 그린이 떠오르는 느낌의 패키지가 공간 전체를 블랙, 그린, 모던한 인테리어로 통일해서 꾸미고 싶은 분들에게 화룡점정이 될 제품입니다.
미스틱 포레스트는 녹색 숲이 우거진 패키지에 아침에 이슬이 내리고 고요한,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담고 있는 향기입니다.
소프트솝, 클린코튼, 일랑일랑, 웨딩데이 부케 향 등이 있지만 중성적이며 차분하고 도시적인, 모던한 느낌까지 겸비한 미스틱 포레스트를 가장 추천 합니다.
3.디퓨저 – 스톤/턴테이블/룸스프레이
스톤, 편백칩 디퓨저, 턴 테이블 타입의 디퓨저는 실내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기에 적합합니다.
1. 스톤디퓨저
향기를 흡수하고 공간에 확산시키기에 용이한 현무암 또는 편백칩에 일반 디퓨저 용액보다 좀 더 농도가 짙은 프레그런스(향/퍼퓸) 오일을 직접 떨구어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 번거로운 점이 있습니다.
짧게는 반나절 길면 며칠 정도 옅은 향기가 지속되며 가까이 가서 냄새를 맡지 않으면 너무 미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장시간 공간 지배력이 강한 향기를 원하는 분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스틱형 디퓨저와 함께 사용하면 부족한 향기를 채우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 쿤달
이정도 되면 쿤달에서 원고료를 받은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법도 하지만, 전혀. 저는 쿤달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저 쿤달 제품을 사용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을 강조 드립니다.
디자인, 오브제, 인테리어, 향료, 지속력 모든 면에서 가장 우수했던 쿤달 스톤 디퓨저입니다.
다양한 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스톤 디퓨저와 편백향이 가장 어울린다 생각했고 히노끼탕에서 힐링하는 기분이 들어 너무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2. 턴 테이블
– 라피네르 테라코타
SNS에서 너무 광고를 많이해서 반신반이 했지만 고체타입의 디퓨저를 회전판에 올려 턴 테이블 처럼 돌아가게끔 해서 향기를 확산 시키는 방식이 특이하고, 외관이 예쁩니다.
고체 형태이며 다른 디퓨저에 비해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알러지 비염, 아이, 반려동물과 함께사는 분들에게는 알러지 유발 물질이 함유 되어 있어서 주의 해야 합니다.
리뉴얼 전에 비해 색상과 향기 종류가 더 다양해 졌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공간을 꾸밀 수 있습니다.
집 보다는 카페, 네일샵, 북스토어, 셀렉샵 등 환기를 자주 시킬 수 있는 곳에 비치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룸 인테리어에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알러지 유발 이슈 때문에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3. 룸 스프레이
가장 편리하게 순간적으로 공간의 향을 확 바꿔줄 수 있으나 몇 시간도 지속되지 않은 느낌이라 화장실, 흡연실, 다양한 손님들이 이용하는 장소, 음식 냄새 제거 등에 유용합니다.
헤트라스, 쿤달, 에이센트, 이솝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룸 스프레이(패브릭 스프레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에서 시향해보시고 구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솝 추천